2주 전 여자프로농구 각 구단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모처럼 이틀간의 외박을 줬다. 평소 외박에 후한 편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3일간 휴가를 주기도 했다.
청주 KB스타즈의 에이스 강아정이 책임감 있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의 핵심 선수들을 찾아가는 ''WKBL 스타 인터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오르면 딱 3경기만 하면 된다. 부담이기보다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에 든 김연주(30, 178cm)가 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중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중위권 순위 다툼이 대혼전이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를 두고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과 함께 독주를 거듭해왔다. 23승1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은 5연패에도 불구하고 “집중력만 회복하면 금방 좋아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