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대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의 연습 경기가 있었다. 이날 삼성생명에서는 FIBA 아시아컵을 치르고 온 박하나, 김한별, 배혜윤부터 FIBA 19세 이하 여자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 이주연, 김민정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 많았다.
“이번 시즌 우리는 공격적인 색깔을 추구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KEB하나은행이 2일 용인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펼친 인도네시아와의 친선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신지현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빠른 농구를 펼치며 인도네시아를 시종일관 밀어붙였다. 매 쿼터마다 선수들을 다양하게 조합한 이환우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여러 차례 실험을 펼쳤다.
“개인적으로 많이 뛸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은 대회였다.” 과감하고 거침이 없었다.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출전한 강이슬(24, 180cm)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준결승전 4개, 3·4위전 3개의 3점슛을 퍼부은 강이슬은 대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했다. 비록 중국에게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강이슬의 활약은 대표팀에게 있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과 같았다.
“특별히 크게 아픈 곳은 없다. 예전의 자신 있던 플레이를 되찾겠다.” KEB하나은행의 신지현(23, 174cm)이 2년의 긴 공백을 털고 부활을 예고했다. 2일 KEB하나은행과 인도네시아의 친선경기가 있었던 용인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신지현을 만났다. 출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 후 곧바로 야외 훈련까지 마친 터라 녹초가 되어 취재진을 맞이했다.
삼성생명이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대만유니버시아드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임근배 감독은 21일, 속초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박신자컵에 대비해 김도완, 전병준 코치에게 연습경기 지도를 맡겼다. 삼성생명 신임 코치로 선임된 이미선도 자리를 같이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한국의 선진 농구를 전파하기 위해 왔다."" 2일 KEB하나은행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한창이던 용인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1980년대 연세대를 이끌었던 김동원(70) 감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동원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전지훈련 차 방문했다. 경기 전 김동원 감독을 잠시 만났다. 그는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에 왔다. 사실 대한농구협회와 인도네시아농구협회는 작년부터 한국 전지훈련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