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학생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분당경영고, 효성여고 선수들과 함께 ‘2017 Dreams Come True 캠프’ 첫날을 보냈다. 삼성생명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2017 Dreams Come True 캠프’를 개최했다. 분당경영고, 효성여고 선수들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삼성생명 선수들이 재능 기부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에서 KEB하나은행으로 팀을 옮긴지 석 달 정도가 흘렀다. 이적 당시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김단비였지만, 지금은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최근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김단비는 ""KEB하나에 온지 석 달 정도가 지났다. 벌써 적응이 많이 됐다. 친한 동료들이 생기고 팀 운동도 어색하지가 않다.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고, 팀 전술도 맞춰가고 있다""며 전반전인 팀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여자 농구 대표팀 포워드 김단비(신한은행·178cm)와 195cm의 장신 센터 박지수(KB스타즈)가 1 대 1로 붙으면 어떻게 될까. 각 팀 5명씩이 경기하는 농구에서 키와 체격 차이가 나는 포워드와 센터가 공수에서 ‘맨투맨’으로 맞붙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3명씩 붙는 3 대 3(3×3) 농구는 코트 절반에서 쉴 새 없이 플레이가 이뤄지기 때문에 포지션과 관계없이 1 대 1로 상대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다''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을 맡은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전력 열세를 인정했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금요일 소집된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광주에서 3일 동안 기초 훈련을 가진 후 8일부터 장소를 용인으로 옮겨 부천 KEB하나은행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연습 기간은 짧은 탓에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여러 장면 포착되었지만, 선수들은 집중력을 보이며 첫 연습 경기를 지나쳤다.
""또 다른 느낌을 가졌던 계기가 되었다."" 강이슬은 지난 7월말 막을 내린 2017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했고, 이전 대표팀과는 다른 경험치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작년 프레 올림픽에 참가하며 대표팀 조커로서 역할을 해냈던 강이슬은 2년 연속 대표팀에 합류, 대회 후반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표팀 미래로 자신을 각인시켰다.
신한은행과 인도네시아의 연습경기가 벌어진 7일 인천 도원체육관. 낯선 선수 한 명이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얼굴은 낯설었지만 이름은 국내 여자농구계에 종종 알려졌던 애나 킴(Anna Kim). 미국 롱비치주립대를 졸업한 가드다.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 애나 킴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줄곧 자라왔다. 고교시절 캘리포니아 지역 가드 탑 10에 뽑히기도 했던 그는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 NCAA 빅웨스트 컨퍼런스 디비전 1에 속한 롱비치주립대학에 입학했고, 4년간 100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