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박신자컵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이 대만대학선발에게 아쉽게 패했다. 신한은행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만대학선발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64-66으로 패했다. 12명 선수를 전부 기용한 만큼 승패에는 큰 의미가 없긴 했다. 신한은행은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윤미지, 박혜미 등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효과적인 맨투맨 완성도를 높이며 5분 동안 실점을 단 2점으로 틀어 막아 10-2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 여자농구는 박지수(195cm·KB스타즈)의 성장과 함께 다시 세계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2016년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 이어 2017년 7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치러진 FIBA 아시아컵은 성인농구에 편입된 박지수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였다. 두 대회 모두 성과는 있었다. 낭트에서는 한국이 올림픽 티켓 획득에 실패했지만, 외곽 중심의 한국식 농구에 박지수가 어우러지면서 리바운드 싸움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인사이드 득점 루트가 열리면서 공격도 다양해졌다.
‘달리는 농구’를 선보이겠다는 안덕수 감독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 경기였다. 4쿼터 신한은행의 매서운 추격에 고전했지만 KB 스타즈 선수들은 시종일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코트를 누볐고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강아정, 박지수, 심성영이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은과 김한비가 2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보미도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농구를 보여 드리겠다.” KB스타즈의 김가은(27,176cm)이 다가오는 2017-2018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연습경기가 있었다. 치열한 공방 끝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67-64로 꺾고 신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전방에서 압박 수비를 펼치며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했던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김가은도 이날 선발 출장해 코트 이곳저곳을 누볐다. 경기 종료 후 30분간의 체력훈련까지 소화해낸 김가은의 표정은 체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수비로 팀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 인천 신한은행 김형경(21, 164cm)이 새 시즌 활약과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3일 신한은행과 KB와의 연습경기가 열린 인천 도원 체육관을 찾았다. 연습경기였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KB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64-67로 졌지만, 교체 투입한 김형경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또한, 팀 공격을 리드하며 분위기도 이끌었다.
무더운 여름, 3일 인천도원체육관은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의 뜨거운 한 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었다. KB스타즈는 태백전지훈련 이후 처음 맞는 연습경기에서 신한은행에 67-64로 승리,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대표팀 3인방(강아정, 박지수, 심성영)이 빠진 가운데, 김민정(24, 181cm)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부지런히 움직였고 시원한 돌파까지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