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기성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가드 박소영(26,169cm)이다. 박소영은 지난여름 신재영과의 1대1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박소영은 어린 선수가 아니다. 이미 1군에서 8시즌이나 보냈다. 이제 9시즌째를 맞게 된다. 주전을 차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힘들었던 벤치 생활.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그 끝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신기성 감독은 박소영에 대해 “다음 시즌 윤미지와 박소영이 번갈아 가드진을 책임질 것 같다. 윤미지는 슛이 좋고, 박소영은 패스 센스가 좋은 선수다. 특히 박소영의 패스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지금은 70% 수준이다."" 삼성생명 지휘봉을 든 이후 두 시즌을 마친 임근배 감독이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 임근배 감독을 만나 부임 당시 강조했던 창의적인 농구에 대한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다음은 임근배 감독과의 일문일답.
KB스타즈 센터 박지수(19·193cm)가 프로선수로 변신한 이후 처음으로 일본전지훈련을 왔다. 17세 이하 대표팀 시절 훈련을 겸해 일본에서 프로팀과 경기를 펼쳐본 적은 있었지만 프로선수로 소속팀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6∼2017시즌에는 졸업예정 선수여서 전지훈련 없이 시즌 경기만 소화했다.
KB스타즈는 9월 7일 일본 시즈오카 샹송 체육관에서 샹송 브이매직(V-MAGIC)과 일본 전지훈련 이후 3번째 연습경기를 했다. 이전 2차례 연습경기는 모두 이겻지만 3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썩 좋지 않았다. KB스타즈 벤치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일본 전지훈련 때 자주 나오는 심판들의 애매한 판정도 그냥 넘길 수 있었지만 경기가 잘 안 풀린 탓인지 KB스타즈 안덕수(43) 감독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몇 차례 항의도 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이번에는 다를까. KDB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벌써 6시즌 전의 일이 됐다. 2011/12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DB생명은 이후 긴 암흑기를 맞고 있다. 2012/13시즌 6위를 시작으로 2013/14시즌 5위, 2014/15시즌 6위, 2015/16시즌 6위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 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2차전도 아쉽게 내주었다. 삼성생명은 6일 나고야 덴소 연습체육관에서 벌어진 덴소 아이리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3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삼성생명은 김한별 발목 부상 이후 급작스레 전력이 흔들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시작은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일본에서 첫 날 적응을 끝낸 삼성생명 선수들은 어제 경기와는 달리 높은 집중력과 함께 경쾌한 몸놀림이 더해지며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