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1강을 꼽을 수 없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국보센터 박지수(KB스타즈)의 국내 복귀로 판도가 달라졌다. 관계자들은 정규리그 우승 후보로 청주 KB스타즈를 강력하게 지목하고 있다.
어떤 종목이든 특정팀이 독주하는 건 좋지 않지만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2024-2025 시즌까지 여자프로농구는 우리은행 우리WON과 KB스타즈가 양분했다. 우리은행은 2012-2013 시즌부터 2017-2018 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했고 2016년부터 ''국보센터'' 박지수가 합류한 KB가 2018-2019 시즌과 2021-2022 시즌 우리은행의 독주를 저지하면서 두 번의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올 시즌 WKBL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이 두 명 있다.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 그리고 최윤아 감독이다.
행사장 입장 전 눈길을 끈 건 단연 현수막에 담긴 선수들의 손 편지였다. WKBL은 미디어데이에 참여하는 약 100명의 팬을 위해 행사장 한 편에 다양한 간식거리를 준비했는데, 이걸 먹으면서 볼 수 있게 같은 장소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트리플잼부터 퓨처스리그, 박신자컵 그리고 각 팀의 연습경기까지. 오프시즌 WKBL 행사나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가장 분주히 누빈 이는 바로 김영만(53) 경기운영본부장이었다. 은퇴 이후 WKBL과 KBL을 오가며 코치, 감독, 해설위원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영만 경기운영본부장은 “시스템을 꼼꼼히 정비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착실히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라며 청사진을 전했다.
10일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는 박지수(청주 KB) 복귀 이야기로 가득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 진출 후 1년 만에 KB로 돌아온 박지수는 마지막 각오를 밝히는 순서에서 “막아봐 어디”라는 메시지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