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는 지도자들의 배경에 따른 맞대결도 상당한 흥미를 끈다.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25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 썸-인천 신한은행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상범 여자프로농구(WKBL) 하나은행 감독(56)은 슬하에 딸만 하나 있다. 그런데 요즘 입버릇처럼 ‘아이들’을 찾는다. 돌봐야 할 ‘딸’이 갑자기 열다섯 명 더 생겨서다. 2001년 SBS(현 정관장) 코치를 시작으로 2023년 DB 감독에서 자진 사퇴할 때까지 이 감독은 20년 넘게 남자프로농구(KBL)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했다.
새 시즌 WKBL의 여왕은 누가 될까.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에는 박지수가 해외 무대 도전을 마치고 청주 KB스타즈로 컴백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보 센터’ 박지수가 돌아오면서 MVP 판도에도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 퍼스트’ 내세운 WKBL, 변화를 마주한다. 여자농구가 팬들의 주말을 풍성하게 채운다. 새 시즌을 맞아 토요일 경기를 1경기에서 2경기로 늘렸다. 오후 2시와 4시에 서로 다른 두 곳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시즌 전체 토요일 경기는 28개로 증가했다.
세월이 흘러도 에이스는 에이스다. ‘평균나이 36세 4인방’ 김정은(38·하나은행) 배혜윤(36·삼성생명) 김단비(35·우리은행) 박혜진(35·BNK) 등 팀의 심장과도 같은 베테랑들이 또 한번 눈부신 가치를 보여줄 채비를 마쳤다.
2000년대 초·중반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타미카 캐칭(인디애나 피버 단장)을 앞세워 4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은행 우리WON은 WKBL이 단일리그로 바뀐 후 오랜 흑역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