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하나은행을 꺾고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수)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3-57로 승리했다.
돌아온 탕아가 팀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은 유독 외국인 선수를 둘러싼 잡음이 많았다. 심지어 개막 이전부터 골머리를 앓았던 구단이 적지 않았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외국인 선수가 차일피일 합류를 미루다 타 리그로 이적한 사례까지 발생했다. ‘리그 3위’ 삼성생명 역시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티아나 하킨스가 부상과 개인 사정을 이유로 합류를 미뤄 고민에 빠진 바 있다. 결국 삼성생명은 임시 대체 선수로 아이샤 서덜랜드를 점찍었고 뒤이어 카리스마 펜을 영입했다.
""슈팅자세를 교정했다."" 우리은행 특급신인 박지현(183cm)은 궁극적으로 공격형 가드로 성장해야 한다. 전주원 코치는 ""4~5번은 시키지 않을 것이다. 지현이는 1~2번으로 커야 한다. 감독님이 운동을 좀 더 시켜본 후에 1번 혹은 2번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박지현이 우리은행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녔지만, 몸 상태와 기술적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게 위성우 감독의 냉정한 진단. 당장 박지현으로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건 어렵다는 결론. 실제 최근 2연패한 OK저축은행전, KB전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지현은 작년 가을 전국체전 후 개인운
삼성생명이 결국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2일 오전, 카리스마 펜을 대신해 티아나 하킨스를 가승인 신청했다. 국내선수 과부하와 하킨스의 복귀 의지가 강했던 만큼, 복귀를 허락한 것이다. 하킨스는 2018 WKBL 외국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생명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부상, 가족 문제가 겹치며 합류일이 계속 지연됐다. 인내를 거듭한 삼성생명은 결국 펜으로 완전 대체하며 완전 이별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하킨스의 복귀 의지가 강했다. 자신의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하기 위해 영상을 직접 구단에 보냈고, 여러 차례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 어필했다. 결국 임근배 감독은 2주 전, 직접 미국에서 하킨스의 상태를 지켜보고 오기도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실 괘씸한
박지수(21·KB스타즈)가 여자프로농구를 호령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9-71로 제압했다. 9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8승 5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가 됐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승리의 주역은 센터 박지수였다. 21점, 9리바운드를 쏟아낸 박지수의 위력에 우리은행은 손 쓸 도리가 없었다. 박지수는 1대1로는 외국선수들도 막기 어려운 선수가 됐다. 박지수가 있는 골밑에 공이 제대로 투입되는 순간 바로 2실점이었다. 박지수는 턴어라운드 점프슛, 2대2에서 파생되는 골밑슛 등 다양한 득점루트로 우리은행 골밑을 유린했다. 유일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파울관리도 훌륭했다. 박지수는 상대 외국센터를 수비하고, 집중공격을 받는 가운데서도 2파울로
박지수가 대기록을 세웠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0득점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6점을 기록 중이던 그는 우리은행전 1쿼터에 6점을 올리며 1,000득점을 돌파했다. 역대 77번째다. 박지수는 20년 1개월 만에 1,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WKBL 역대 최연소다. 종전 최연소 1,000득점 기록은 김정은(우리은행)이 신세계 시절 기록한 20년 2개월이다. 박지수는 지난 2016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