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아산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 주역 존쿠엘 존스(23·198㎝)가 한국 무대를 떠난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28일 “존스의 에이전트가 재계약하기 힘들다고 한다. 다른 리그로 가는데 우리보다 연봉을 2배는 더 받는다더라”고 아쉬워했다. 존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5.8점, 13.57리바운드, 2.74블록슛을 기록하며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이지만, 선수들은 안주하지 않았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27, 178cm)과 최은실(24, 183cm)이 미국에서 스킬트레이닝을 받는다. 이들은 지난 23일 미국 얼바인으로 출국했다. 약 2주에서 3주간 미국에서 스킬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해 SK 빅맨 캠프 및 여자농구 구단에서 스킬트레이닝을 했던 조던 라우리 코치로부터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한다. 트레이닝 비용은 구단에서 부담한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 인천 신한은행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박소영과 2015년 1라운드 5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한 신재영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양 구단은 지난 27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박소영은 2015-16시즌에는 정규리그 24경기에 나서 평균 9분 26초를 뛰었지만 평균 1.0점 0.8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시즌 동안 가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신한은행은 다음 시즌에도 1번 포지션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가드 박혜진(27)은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어바인에 있다. 팀 동료 최은실(23)과 지난 23일 출국했다. 휴가가 다음달 29일까지인데 휴식 대신 배움을 택했다. 3주 동안 스킬트레이닝을 한다. 스킬트레이닝은 원하는 농구 기술을 집중해서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이다. 박혜진은 ""농구를 더 배우고 싶다""는 열의로 자진해서 태평양을 건넜다. 휴가 때 쉬지 않지만 ""조금도 아쉽지 않다""고 했다.
애지중지 키운 알토란슈터 보상선수로 잃어 무릎부상 김정은, 다음 시즌 활약도 불투명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에서 활약했던 자유계약선수(FA) 김정은(30·180cm)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김단비(25·176cm)를 내줬다. 이름값으로만 보면 우리은행의 손해가 크지 않은 장사를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손실이 적지 않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김단비(25)를 영입하면서 골밑 고민을 해결했다. KEB하나가 지난 시즌까지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김단비를 영입했다. KEB하나는 이번 FA에서 전 소속팀 선수 김정은과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김정은은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3년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