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의 반전을 이끈 정상일 감독이 신한은행에서도 이 성과를 재현할 수 있을까. 인천 신한은행이 3일 2019-2020시즌을 끌고 갈 새로운 감독을 선임, 발표했다. 구단이 선택한 적임자는 정상일 감독(52)이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의 반전을 이끌었던 정상일 감독이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는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감독으로 정상일 前 OK저축은행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임된 정상일 감독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기아 농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으며, 과거 모비스 코치를 거쳐 용인 삼성생명 코치까지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삼촌이 좋아, 감독이 좋아?”(안덕수 감독) “삼촌이 더 좋았는데…”(박지수 선수)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통합우승의 주인공인 안덕수(45) 케이비(KB)스타즈 감독은 팀의 ‘기둥’ 박지수(21)와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는다. 프로농구 삼성 시절 박지수의 아버지 박상관 전 명지대 감독과 숙소에서 한방을 쓴 인연으로 박지수를 어린 시절부터 알아온 터다.
통합우승을 따낸 KB스타즈, 우승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 시즌 그들을 향해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줬던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지막 3승째를 챙기며 스윕승으로 V1을 품었다. 통합우승 축포를 쏘아 올린 지 9일째, 앞으로 선수들의 일정은 어떻게 될까.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의 맏언니 임영희(39)와 막내 박지현(19)이 선수로 함께하는 마지막 수다를 떨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임영희는 20년 동안 코트를 지키며 사상 첫 정규 리그 600경기 출전 등 금자탑을 쌓은 살아 있는 전설이다.
“우리은행이 우승했다고 생각할 거예요.”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박지수(21)는 비시즌 각오로 다소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을 3전 전승으로 끝낸 지 약 일주일이 지난 2일 만난 박지수는 다시 ‘도전자의 자세’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