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B를 62-56으로 따돌렸다.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한 이후 7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7승 1패)은 공동 선두에서 KB(6승 2패)를 밀어내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왕조의 힘은 여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과거의 왕조’다.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우리은행 왕조’를 일궈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2018~2019)에는 청주 KB스타즈에 우승을 내주며 정상에서 물러났다.
같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뜰 수는 없는 법.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일 현재 나란히 6승1패를 기록,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CMS와 함께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2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수들이 직접 뽑는 상이다.
경기를 앞두고 정상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 미션''을 걸었다. 상대 득점을 65점 이내로 막아보라는 것. 이에 성공할 시 특박을 주겠다는 달콤한 열매도 함께 제공됐다.
“이제는 농구 팬으로 경기장을 찾게 됐는데, 여자농구가 좀 더 발전됐으면 좋겠습니다.” 신한은행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한국여자농구의 레전드, 하은주가 친정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