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는 2016-2017시즌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비시즌 훈련을 소화한 적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불리며 연령별 국가대표에 차출됐고 또 최근에는 WNBA 진출로 인해 매번 KB스타즈 선수들과는 다른 곳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이윤미가 있었다. 이윤미는 동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 지난 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B의 부름을 받았다. 아직 막내 그룹에 속한 만큼 훈련 분위기를 띄우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4일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부천 하나원큐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반전까지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 분위기를 내주면서 86-96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22득점 10리바운드)과 고아라(2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양인영(16득점 8리바운드)과 신지현(10득점 2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김단비는 “지난 연습 경기에 발목을 다쳐서 재활 중이다. 다음주에는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몸을 만들고 있다”라며 현재 몸상태를 전했다.
박혜미는 “안된 부분이 많다. 강화된 핸드체킹 규칙으로 발로 따라가는 수비를 하려고 하는데, 아직 적응이 잘 안돼서 반칙을 많이 했다. 오늘 잘된 부분이 없어서 아쉽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기도 했고, 아직은 몸이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