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여자프로농구(WKBL)에선 1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 FA 영입은 전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요소다.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 박지수(23·1m96㎝)를 4일 인터뷰했다. 경기 용인시의 한 실외농구장에서 보기로 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농구장이 폐쇄된 상태였다. 문이 잠겨 있었다. 농구장도 열지 못하는 팬데믹 시대에도 박지수는 멈추지 않는다. 그는 “18 또는 19일 미국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가 끝난 뒤 이어질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의 우승을 예견한 이는 거의 없었다. 정규리그에서 14승 16패 4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를 했고 경기력에서도 크게 보강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득점상, 2점 야투상, 블록상, 리바운드상, 윤덕주상(공헌도 1위), 베스트5 그리고 최우수선수(MVP)까지. 지난 시즌 박지수(23·청주 KB)가 이뤄낸 업적이다. 나무랄 데 없는 시즌을 보냈지만 박지수는 여전히 농구에 목말라했다.
우승 후보. 시즌 전 모든 해설위원과 기자들은 입을 모아 청주 KB스타즈를 우승 후보라 불렀다. 그렇게 뚜껑이 열린 정규리그, KB는 우리은행에 한 경기 뒤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때도 대다수 전문가와 팬들은 KB가 결국 챔프전에서 우승하리라 예측했다.
우리나라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죠, ''명품 포워드''로 유명했던 박정은이 이제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향팀 BNK의 사령탑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박정은 감독을, 허재원 기자가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