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진행된 WKBL FA 시장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모든 구단이 ''집토끼 사수가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 대어로 구분되는 외부 FA 영입에도 속속 참전하고 있다.
김완수 감독은 “너무 기쁘다. 지도자 생활하는 사람 중에 프로 팀 감독을 꿈꾸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그중에 한 명이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좋다. 나는 스타 출신도 아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인 것 같다. 내가 가르친 제자들도 잘해줘서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김보미, 배혜윤, 김단비, 박혜미, 윤예빈 등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획득했다.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한 김보미를 제외하면, 재계약 준비에 나서야 하는 FA 대상자는 4명. 삼성생명은 이들 모두를 잡겠다는 목표로 FA 시장에 임하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의 포워드 강유림은 지난 시즌,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강유림은 청주여고, 광주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전체 9순위)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다.
용인 삼성생명의 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WKBL은 4월 1일을 기점으로 FA 시장을 오픈했다. 올 시즌 역대 최다인 21명(김보미 은퇴)의 선수들이 풀린 가운데, 하나원큐가 5명의 선수로 가장 많은 FA 대상자를 보유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윤예빈이 9일,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구와 시타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