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한별(178cm, F)과 강아정(180cm, F)이 부상을 안고 있었고, 또 안혜지와 진안(185cm, C)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손발 맞추는 시간이 부족했다. 휴식기 때까지 최대한 손발을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시즌 초반 다소 어려움을 예상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180cm, F)와 한엄지(180cm, F)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지치지 않는 활동량으로 두 선수의 빈자리를 메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 한채진은 현역 최고령이다. 1984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서른 여덟살이다. 18년 전인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양지희 전 BNK 썸 코치가 동기다.
WKBL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시즌 1라운드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WKBL 개막 후 각 팀들은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경기장에서는 팬들의 함성을 들을 수 없다.
인천 신한은행이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홈개막전에서 78-68로 이겼다.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구나단 감독대행의 감독 데뷔 경기 첫 승까지 여러모로 의미있는 승리였다.
부산 BNK 썸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68-78로 졌다. 신임 사령탑인 박정은 감독은 다음 경기로 ‘감독 첫 승’을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