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간판스타 박지수는 코로나19 자가격리를 28일에 끝냈다. 그날 열린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직접 MVP 트로피를 받지 못한 이유였다. 그러나 MVP 클라쓰는 어디로 도망가지 않았다. KB와 BNK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박지수로 정리됐다.
기싸움에서 이긴 팀은 KB스타즈였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BNK 썸을 83-72로 꺾었다. 이틀 뒤 열릴 2차전도 이긴다면, 아산 우리은행-인천 신한은행의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하나원큐 구단은 31일 ""신임 사령탑으로 김도완 감독을 선임했다""며 ""계약기간은 3년으로 세부 계약 내용은 상호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압도적 정규리그 1위의 당연한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큰 변수가 있다. 팀 역대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청주 KB가 팀 ‘대들보’ 박지수(24)의 컨디션 회복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낸 부산BNK 썸이 정규리그 1위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BNK는 정규리그 6번의 대결에서 KB에 0승 6패로 절대 열세에 있지만, 3전 2승제인 만큼 1차전에 총력을 기울여 ‘유쾌한 반란’에 나설 참이다.
마산고와 연세대를 나온 김도완 신임 감독은 실업 한국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삼일중 코치를 거쳐 2016년부터 삼성생명 코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