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눌렀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2-59로 승리했다. 직전 BNK전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선두 우리은행(22승 4패)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 전승, 그리고 경쟁팀의 전패가 필요하다. 벼랑 끝에 몰린 청주 KB스타즈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PO에 진출할 네 팀 중 세 팀이 가려졌다.
“스스로 한계를 지어선 안 된다.” 여자프로농구 BNK의 발걸음이 무겁다. 창단 첫 정규리그 2위를 노렸지만 쉽지 않다. 중요한 시기 4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9일 하나원큐와의 홈경기(82-68) 이후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15일 현재 13승12패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부천 하나원큐의 성적은 4승22패로 리그 최하위. 암울한 현실 속에 있는 듯 하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희망적인 부분이 많이 보인다. 전체 4승 중 절반인 2승을 2월에 획득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리그 순위가 확정적인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분명 칭찬 받아 마땅하다.
BNK가 창원과 울산에서 열리는 홈 경기를 이겨야만 2위로 올라갈 수 있다. 아산 우리은행이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도 최소 4위를 확보했다.
하나원큐는 올 시즌 첫 번째 숙제이자 가장 큰 숙제를 성공했다. 올 시즌 하나원큐의 가장 큰 숙제는 신지현 부담 줄이기였다. 신지현이 에이스가 맞으나 신지현만 공격해서는 하나원큐가 절대 이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