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WKBL)에 새 역사가 새겨졌다. 14일 용인체육관에서 끝난 4강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부산 BNK가 용인 삼성생명을 81-70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 구단 창단(2019년)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 진출했다.
부산 BNK 썸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에서 2연승으로 용인 삼성생명을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올랐다. 팀 창단 이후 4시즌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박정은(46)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농구 BNK가 플레이오프(PO)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봄 농구 가장 높은 무대에 도달했다. 지난 2019년 팀 창단 후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다. 전신인 KDB생명 시절을 포함해도 2010~2011시즌 이후 12시즌 만의 쾌거다.
현역 여자농구 최고령 선수로 코트를 누빈 한채진은 자신의 생일이던 이달 13일 아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0-81로 패했다. 1차전에서 이어 2차전에서도 쓰라린 패배를 떠안으며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출발을 알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가 어느덧 마지막을 바라본다. 피날레를 장식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만 남았다. 정규 리그서 압도적 위용을 뽐낸 1위 우리은행과 그들을 뒷따른 2위 BNK가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도전자들의 업셋을 저지하고 챔프전 매치업을 완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