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는 지난 2022~23 여자농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최우수선수(MVP)이자 2010 광저우 AG 은메달, 2014 인천 AG 금메달을 따냈던 대표팀의 기둥이었다. 박지수(청주 KB)는 지난달 29일 북한전을 마친 후 ""경기를 내 페이스대로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경기 중 단비 언니가 캡틴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하나로 잘 잡아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체계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새 클럽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새로운 팀 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구 감독은 ‘신한은행 만의 팀 문화’를 거듭 강조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전반전 한국은 33점을 올렸다. 하지만 공격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1쿼터 한국이 올린 득점은 15점이었다. 박지수가 골밑을 지키고 박지현과 김단비의 득점이 나온 결과였다. 다만 경기 첫 2분 19초간 득점에 실패했다. 박지수의 득점이 나와서야 추격을 시작한 한국이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전에서 58-81로 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결승에 못 오른 건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었다.
김단비는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농구 4강전에서 일본에게 58-81로 진 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며 은퇴의 뜻을 내놨다. 이날 패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5시 북한과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정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일전을 잘 치러보자고 준비했지만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부족했다. 한마디로 완패였다.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며 ""올림픽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이 왜 강한지를 알 수 있던 경기였다. (수준 차이를 절감한) 한국 농구가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