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플레이오프, 누군가에게는 부활의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유달리 부활을 노리는 스타가 많다.
70.6점→64.8점. 여자농구는 올 시즌 저득점에 몸서리를 쳤다. 지난 시즌 6개 구단의 정규리그 한 경기 평균득점은 70.6점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무려 5.8점이 감소한 64.8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벌어졌던 지난 9일 춘천. 김은혜가 오랜만에 체육관에 모습을 보였다. 부상 이후 팀과 따로 떨어져 재활에 몰두하던 김은혜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체육관을 찾았다.
단기전은 골밑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포스트시즌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친다. 때문에 가장 확률 높은 공격 옵션으로 점수를 쌓아가는 게 유리하다.
4강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보이는 신세계 김정은은 여자농구 대표 해결사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김정은은 경기 막판 박빙 승부에서 클러치 슛을 꽂아 넣는 강심장의 소유자다.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가 5개월간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쳤다. 이제 정규리그 우승팀 신한은행과 4위팀 신세계, 준우승팀 삼성생명과 3위팀 KDB생명의 4강 플레이오프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