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피로누적이 원인인만큼 시즌이 끝날때까지 끌어안고 갈 수밖에 없다. 결국 김계령과 강지숙이 적극적으로 포스트를 활용하면서 외곽에 숨통을 틔워주는 한편 김정은이 ‘해결사’다운 모습을 되찾아야 신세계의 부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신세계가 리그 중반부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신흥 레알''이라는 별칭을 무색하게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실망스러운 대목이다. 이제는 ''신흥 레알''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일 때도 됐다.
구리 KDB생명은 26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이경은, 한채진의 활약을 앞세워 65-63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변연하를 잃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5일 용인에서 진행된 삼성생명과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시즌 5승 11패를 기록, 공동 3위 KDB생명과 신세계에 2.5게임 차로 밀려났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부천 신세계 쿨켓이 26일 구리에서 3일만에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상위권의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승리를 거머쥐는 팀은 최근 하락세가 뚜렷한 5위 KB국민은행을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을 수 있다.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즉, 오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는 의미로. 영어로 표현하면 ""The sparrow near a school sings the primer(학교 근처 참새가 라틴어 입문서를 노래한다).""가 된다. 비슷한 맥락으로 논하건데. ""농구장, 치어리더 생활 3년이면 ''심판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