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구단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경우 연맹 차원에서 지원해 6개 구단 체제를 유지시키겠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새 총재로 추대된 최경환 총재가 6개 구단 체제 유지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총재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WKBL 임시총회에서 새 총재로 추대된 뒤 ""현재 여자프로농구는 고사위기에 있다. 가장 큰 문제인, 신세계를 인수할 기업을 물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만에 하나 시간이 걸릴 경우 연맹차원에서 지원해,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시즌 6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WKBL 6대 총재에 최경환(57) 새누리당 의원이 취임했다. 최 총재는 6일 오전 7시 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WKBL 임시 총회에서 5개 구단 구단주들과 단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총재직을 수락했다.
삼성생명이 새로운 시즌을 위해 담금질에 들어갔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태백은 농구 팀들이 비시즌 거르지 않고 찾는 코스. 체력훈련을 위해서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이다.
26일 삼성생명과 미쯔비시의 연습경기에서 유독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이미선-박정은-김계령-김한별-이선화가 모두 재활로 인해 연습경기에 불참한 가운데, 삼성생명은 새로 이적한 고아라를 포함해 박태은-홍보람-김아름-이유진 등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소화했다.
26일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미쯔비시의 연습경기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박정은이었다. 평소였다면 슛 연습을 하고 있어야 하지만, 이 날은 골밑에서 어린 선수들이 슛 연습을 하는 동안 볼을 잡아주고 있었다.
“운동 시작 한 이후로 이렇게 운동 힘든 건 처음이에요.” 운동을 마친 선수들이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외친 말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선수들은 많은 훈련양을 몸으로 보여주기라도 하듯 모두 홀쭉해진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