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대거 일본으로 향한다. 오는 26일 KDB생명과 우리은행이 나란히 일본 나고야로 떠나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도 다음 달 9일과 10일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여자프로농구(WKBL)가 다시 외국선수 도입에 관한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신세계가 해체되며 위기에 처한 현 상황에서 인수구단을 찾고, 더불어 여자농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외국선수 도입이 거론됐다. 여자농구는 지난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07년 겨울리그까지 외국선수제도를 시행하다, 2007-2008시즌 단일 시즌으로 통합되면서부터 외국선수제도가 폐지됐다. 외국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국내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박종천(52) 전 감독이 중국 요령성 여자농구팀 감독을 맡는다. 최근 중국농구에서 한국인 지도자들의 스카우트 열풍이 거세다. 강정수 전 국가대표 코치는 중국남자프로농구 칭다오의 코치로 활약하고 있고, 유수종 감독은 강소성 여자청소년대표팀을, 김태일 감독은 산둥성 여자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중국 강소성 여자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유수종(65) 감독이 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유수종 감독은 지난 해 12월 강소성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3차례 우승을 이끄는 등 중국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3년 열리는 전국대회를 준비 중인 유 감독은 현재 한국으로 와 전지훈련 중이다.
런던올림픽에서 농구는 미국의 독무대로 끝났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등을 앞세운 남자농구는 스페인을 접전 끝에 물리치고 올림픽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소위 ‘드림팀’이라 불리는 미국대표팀이지만, 실상 남자보다 더 독보적인 팀은 여자대표팀이다. 미국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무려 5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의 위업을 쌓았다. 미국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프랑스를 86-50으로 제압했다.
유독 미인이 많은 신한은행 선수들의 얼굴도 강도 높은 훈련 앞에서는 어김없이 일그러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광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오전과 오후, 야간 하루 세 차례열리는 운동 모두 강도가 높아 평소 체력 좋기로 소문난 신한은행 선수들도 버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