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가 마지막 도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모으고 있다. 변연하(34, 180cm)는 2001년 동아시아대회를 시작으로 12년간 여자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다. 그녀는 지난해 제25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대회 BEST 5에 이름 올린 한국 여자 농구의 자존심이다.
삼성생명이 예열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18일 지난 9일부터 경주로 떠난 전지훈련 일정을 마쳤다. 삼성생명의 이번 훈련은 6월말부터 일본팀과의 연습 경기 등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한 초석이다. 삼성생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쯔비시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아이신과 붙을 예정.
여자농구 감독들이 속속 미국을 찾고있다. 귀와 모니터를 통해 접한 외국 선수 정보를 눈앞에서 확인하고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는 것. 2014-2015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103명의 선수가 신청서를 냈고, 이 중 39명은 현재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소속이다. WNBA는 NBA(미국프로농구)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뛰는 무대다.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일본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매년 대부분의 구단들은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가거나 일본팀과 연습경기를 가져왔다. 각 구단 입장에서는 작지만 빠르고 터프한 일본팀들이 연습상대로는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구단들은 일본팀들을 초청했다. 각 팀별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전력점검에 박차를 가한다.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박언주(26, 180cm)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2012년 우리은행과 계약에 실패한 박언주는 2년간 실업팀 사천시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올 시즌 FA를 통해 전격 컴백하게 됐다. 우승여행에 함께하자는 제안도 뿌리친 채 혼자서 훈련에 매진한 박언주의 올 시즌 각오는 남다르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로 가득차 있다.
“승아 뭐해! 자르고 들어가야지!” 박성배 코치의 목소리가 체육관을 쩌렁쩌렁 울린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비시즌 나기가 한창이다.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3일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수원대를 불러 연습경기를 가졌다. 우리은행은 현재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때문에 현재 박성배 코치가 9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