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이 신입선수선발회와 퓨처스리그 일정 등을 확정했다. WKBL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러스룸에서 제19기 정기총회를 개최해 제18기 결산 및 감사보고, 제19기 예산, 사업계획, 심판위원장, 전문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고 이를 승인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다음달 29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진행되는 제26회 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에게 이번 아시아 선수권은 중요하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는 것.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 복귀를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최근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가드 이미선(36·삼성), 포워드 변연하(35·국민은행), 센터 신정자(35·신한은행)로 대표되던 선수들이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대표팀을 사실상 떠났고 그 자리를 젊은 선수들로 메웠다.
세대교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바라보는 여자농구 대표팀의 화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대표팀은 서른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자연스레 스포트라이트는 김정은(하나외환)과 김단비(신한은행)로 쏠린다.
지난 시즌은 꾹 참았다. 이제는 뭔가 보여주고 싶단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은 이승아(176cm, 가드)의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다행히 이은혜(168cm, 가드)가 빈자리를 잘 메워줬다. 하지만 시즌 막판 이승아에 이어, 이은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춘천 우리은행 유망주 최은실(21, 포워드)이 돌아왔다. 최은실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되었던 기대주였다. 하지만 프로 두 시즌 동안 프로 생활에 한계를 느꼈던 최은실은 프로를 등지는 아쉬운 선택을 했었다. 2013-14시즌이 끝난 후 구단을 떠났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