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강아정과 홍아란이 원소속팀인 KB스타즈와 계약을 마쳤다. 두 선수는 모두 3년 계약을 마쳤고, KB스타즈 사무국은 이를 확인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강아정은 WKBL이 정한 연봉 상한선(3억원)에 근접한 액수며 옵션도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아정(27, 180cm)이 청주팬들 옆에 남기로 결심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아정은 지난 6일 원소속팀 청주 KB스타즈와 3년 계약을 성사했다. 강아정은 2008년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스타즈의 지명을 받은 뒤 줄곧 KB스타즈의 노란색 유니폼만을 입고 뛴 프렌차이즈 스타다.
또 한 명의 전설이 코트를 떠난다. 리바운드 여왕 신정자(36, 185cm)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신정자는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은퇴)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더 이상 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여자농구 전체가 세대교체를 하는 분위기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김정은(29, 180cm)은 최근 장승철 구단주와 박종천 감독으로부터 설득 아닌 설득(?)을 당했다. 김정은이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무릎수술을 받겠다고 하자, 만류를 한 것. 김정은은 오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최장신(202㎝) 센터 하은주(33)와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36)가 은퇴의사를 밝혔다. 신기성 감독체제로 재도약을 노리는 신한은행은 골밑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하은주와 신정자가 지난 4일 구단과 면담을 갖고 은퇴의사를 밝혔다.
한국 여자농구가 첼시 리와 함께 8년만에 올림픽 출전에 성공할까. 한국농구가 체육분야 우수인재 자격으로 첼시 리(189cm, KEB하나은행) 특별귀화를 추진한다. 6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가 개최된다. 첼시 리가 체육인재 자격으로 특별귀화를 할 수 있는 선수인지 가리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