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을 선언한 신한은행이 삼천포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삼천포에 도착해 삼천포학생체육관, 삼천포종합운동장 등에서 비시즌 체력훈련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선수단이 삼천포로 떠나기 전 미리 답사를 하며 훈련지를 확인하는 등 꼼꼼하게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
신정자도 가고, 하은주도 갔다. 이제 믿을 건 곽주영(32, 183cm)밖에 없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팀 구성에 큰 변화를 가졌다. 신기성 신임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신한은행 왕조를 이끌었던 정선민 코치도 함께하게 됐다. 신 감독이 만들어낼 농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침부터 시작된 하루 훈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올라가려는 강아정(KB스타즈)은 지친 표정이었지만 음성에선 의지가 읽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을 앞두고 여자농구 대표팀이 4주째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자농구가 올림픽 도전에 실패한 가운데, 여자농구는 아직까지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6월 13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통과한다면 리우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우리은행을 통합 4연패로 이끈 위성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달 25일 소집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청주 KB스타즈 사령탑에 오른 신임 안덕수(41) 감독. 시작부터 목표는 ‘우승’이라고 잘라 말했다. 12일 천안 KB스타즈 숙소에서 만난 안 감독은 특유의 자신감을 팀 숙원 사업인 우승으로 표현했다. 안 감독은 입구부터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여자농구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만나는 벨라루스 여자농구대표팀이 훈련에 돌입했다. 6월에는 5개국과 친선전도 갖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소집되어 19일까지 훈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모두 14명으로 최정예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