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김영주(48) 감독은 6개 구단 감독 중 가장 오랫동안 여자농구에 몸담아온 인물이다. 그는 2000년 우리은행 코치로 여자농구와 인연을 맺어 16년째 여자농구 지도자를 맡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그는 여자농구가 걸어온 길을 잘 알고 있고, 애정도 많다.
부천 KEB하나은행 김정은(29, 180cm)이 부활의 날개짓을 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변코비’ 변연하 대를 이어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활약 중인 김정은은 2014-15시즌이 끝난 후 무릎 수술을 했다. 시즌 중 계속 자신을 괴롭혀오던 무릎에 칼을 댄 것.
우리은행이 세대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임영희(178cm)가 은퇴했을 경우를 대비하는 큰 그림이다. 임영희는 우리은행에 없어선 안 될 핵심선수다. 임영희는 우리은행의 통합 4연패를 이끈 주역으로 양지희, 박혜진, 이승아와 함께 팀 영광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쉴 새 없이 득점을 찍어내는 장면이 백미. 마치 득점을 넣기 위한 ''기계''를 연상시킨다.
다음 시즌 여자프로농구 골밑 대결이 볼만해졌다. 이미 우리은행 양지희(185cm)가 리그 정상에 오른 상황에서, 거물급 신인 박지수(분당경영고)가 들어온다. 그동안 여자프로농구 골밑은 양지희가 평정했다. 우리은행의 통합 시즌 4연패 주역인 양지희는 뛰어난 몸싸움과 득점력, 또한 리바운드 능력까지 앞세워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신한은행이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존스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7일(한국시간) 대만 뉴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6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여자부 풀리그 최종전서 대만 A에 천신만고 끝에 64-6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이번 대회 최종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1년간 공백과 부상을 뒤로 하고 지난 시즌 용인 삼성생명에 재합류한 김한별이 작은 소망을 이야기했다. 혼혈인 김한별은 2009-10 시즌 삼성생명을 통해 WKBL에 데뷔했다. 강렬함 그 자체였다. 178cm이라는 평범한 신장을 지닌 김한별은 강력한 파워를 앞세운 돌파 등을 주무기로 삼아 평균 26분을 넘게 뛰면서 11.03점, 4.97리바운드, 1.88어시스트를 작성하며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