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단비가 빠진 인천 신한은행이 일본 덴소에게 패했다. 신한은행은 7일과 8일, 양일간 일본여자농구팀인 덴소를 초청해 연습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에서 2점차(63-61)로 가까스로 이긴 신한은행은 둘째 날 경기에서 49-64로 크게 패했다.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데에는 김단비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것이 컸다.
점진적인 체질개선에 나선 삼성생명은 2016~2017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일본 나고야에서 담금질 중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4일부터 일본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일본 여자농구팀 덴소, 아이신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8일에는 미쯔비시 체육관에서 미쯔비시와 연습경기를 가졌으며, 73-65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가드 윤미지(28, 170cm). 최윤아의 백업가드라는 인식이 강한 그녀지만, 최근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코트를 지켜온 윤미지는 이제 신한은행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도 윤미지에게 거는 팀의 기대는 작지 않다. 7일 신한은행과 일본여자농구 덴소의 경기가 열렸다.
여자농구 전통의 강호 인천 신한은행. 하지만 지난 시즌 신한은행은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과거 레알 신한이라 불리던 신한은행답지 않은 저조한 성적이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 골밑을 지켜왔던 신정자와 하은주가 나란히 은퇴하며 전력약화가 불가피한 상황.
두 시즌 연속 MVP자리에 올랐던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이 해결사 본능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박혜진은 2012-2013시즌 팀이 우승을 시작한 이후, 다음 시즌부터 연속 2시즌 MVP에 오르며 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특히 2013-2014 시즌에는 그의 해결사 본능이 돋보였다. 우승청부사였던 티나 톰슨 대신 수비 전문 선수 노엘 퀸이 오면서 공격 미션이 박혜진으로 집중된 것과 맞물렸다.
여자프로농구에선 단일시즌제도가 도입된 2007∼2008시즌부터 ‘절대 1강’의 독주체제가 이어져왔다.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는 신한은행이 통합 6연패(단일시즌이었던 2007겨울리그 포함)의 역사를 썼고,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는 우리은행이 통합 4연패를 달성하며 새로운 왕조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