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중인 우리은행 위비(12승3패)에 악재가 닥쳤다. 핵심선수 김정은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8일 김정은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위 감독은 “김정은이 병원을 가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회복하는 데 3~4주 정도 걸릴 거 같다. 어깨가 완전히 파열되지는 않았다. 걱정했던 거 보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여자프로농구(WKBL)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3점슛까지 갖췄던 ‘명품 슈터’ 박정은(41)이 ‘그레잇12’의 7번째 주인공이 됐다. 180cm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신장,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리바운드, 스틸, 수비력까지 겸비해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린 박정은은 한국여자농구의 보배와 같았다.
이 경기 승패에 따라 중위권 판도가 요동친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8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따라 중위권 판도가 바뀌는 탓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경기다.
안덕수 감독이 후반 경기력을 질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67-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KB는 12승 3패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박지수가 KB스타즈의 홈 8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17일 청주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19점 16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했다. KB는 KDB생명을 67-51로 꺾고 공동 1위(12승3패)로 올라섰다. 홈 8연승을 KB 구단 최다 홈 연승 기록이다.
이변은 없었다. 박지수의 높이를 앞세운 청주 KB스타즈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홈경기에서 67대51로 승리, 지난 8일 아산 우리은행 위비전 패배 후 다시 3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12승3패를 기록하며 공동선두 우리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