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6연승을 달렸다. 안덕수 감독이 이끈 KB스타즈는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6-57로 꺾었다. 전반까지 다소 주춤했던 KB스타즈는 3쿼터에 공, 수에서 맹활약한 모니크 커리(11득점 5어시스트)와 단타스(27득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KB 더블포스트 위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10일 신한은행과 KB의 6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미팅부터 평소보다 길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의식하고 있었다. 두 팀은 다음달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기선을 제압하고, 상대를 누를 해법을 찾아야 했다.
''높이''도 역시 하나보다는 둘이 더 위력적이었다. ''단타스-박지수''의 트윈타워를 앞세운 청주 KB스타즈가 3위 인천 신한은행을 66-57로 제압하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2승 7패가 된 KB스타즈는 1위 우리은행(25승 4패)과의 승차를 조금 더 좁히는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의 김정은 영입은 양날의 검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정은은 그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스타플레이어지만, 지난 2시즌 동안 무릎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아무리 기량이 좋은 선수라도 코트에 나갈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여러 위험을 감수하고 김정은을 데려왔다.
우승에 대한 희망고문이 이어지고 있는 KB의 이번 시즌을 본격적으로 정리하는 시험이 시작된다. 상위권 두 팀과의 4연전이다. 첫 경기가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정은(우리은행) 투지를 앞세워 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9일 아산에서 열린 2017-2018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81-77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우리은행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