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트리오'' 임영희-박혜진-김정은이 우리은행에 통합 6연패를 선물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8-50으로 승리했다.
박지수는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청주 KB스타즈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 수록 더욱 무서워지고 있다. KB스타즈는 3일 열린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대52로 승리하면서 팀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을 질주했다. 마지막까지 선두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대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신한은행에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플레이오프 상대로 우리은행이냐. KB스타즈냐. 신한은행은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4일 현재 17승17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일찍이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4일 아산에서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상황이 꽤 난감하다. 우리은행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신한은행을 이겨야 정규리그 6연패에 성공한다. 자칫 신한은행에 발목이 잡힌다면 2위 KB스타즈에 역전 우승을 허용할 수 있다.
이제는 끝까지 왔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4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우리은행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만약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상황이 다소 복잡해진다. 오는 5일(월)에 열리는 KB와 삼성생명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최선을 다했지만 연패 탈출과는 거리가 있었다. 한 수 위 전력의 상대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계속된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에 52-62로 졌다. 박영진 KDB생명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수비에 변화를 줬는데 잘 됐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해줬다는 데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트로피를 보는 순간 마음이 달라졌다.""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이 프로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아정은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36분 47초를 뛰며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