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도전하는 박지수(20·195㎝)가 미국에서도 등번호 19번을 달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박지수가 소속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6일(한국시간) 박지수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를 발표했다.
""우리 팀에도 좋은 가드들이 많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5일 FA로 하나은행에 둥지를 튼 고아라의 보상선수로 유망주 이하은(C, 184cm)을 지명했다. 삼성생명의 이하은 지명은 다소 의외다.
남녀농구대표팀의 운영 시스템 확립이 우선이다. WNBA 라스베가스 에이시스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박지수. 대표팀 일정을 최대한 소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표팀에)뽑히면 구단과 잘 얘기해서 대표팀에 꼭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이하은(22)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3일 2018년 자유계약(FA) 2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FA 대상자 중 한 명이던 고아라는 삼성생명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3년 간 연봉 1억 9000만원을 받는 계약을 맺었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어 청주 KB스타즈로 이적한 염윤아에 대한 보상선수로 김보미를 지명했다. 또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한 고아라 선수에 대해 이하은을 보상받기로 했다.
지난 시즌 KB스타즈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초보 사령탑’ 딱지를 뗀 안덕수 KB 감독도 탄식을 쏟아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패한 이후 안 감독은 가드진을 보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