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대표팀이 소집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나이와 체력, 모두 감당하기 버거웠다. 그러나 대회가 시작되면 그는 다시 태어난다. 서른여덟 살이란 나이는 코트에서 하얗게 불태워버린다. 대표팀이 구성될 때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그한테 더 이상 나이와 체력을 운운하는 건 부질없는 짓이다.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대표팀이 3명의 선수를 추가 발탁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코리아(남북단일팀)의 남측 선수들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쳤다.
KDB생명에게 위기가 닥쳤다. 바로 외국선수 다미리스 단타스(26, 196cm)의 부상 소식이다. 지난 1일 수원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마친 KDB생명이 태백에서 국내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WKBL(여자농구연맹)이 위탁 운영을 하면서 운동 여건, 선수단 생활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KDB생명에 또 하나 걱정거리가 생겼다.
“오래 기억에 남을 아시안게임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임영희(38, 178cm)의 말이다. 여자농구대표팀 맏언니 임영희가 4일 오전 9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임영희의 허슬 플레이, 그리고 볼에 대한 집중력은 금메달 가치로 환산할 수 없다.
“메달 색깔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언니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박지수가 국가대표팀 일정까지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자농구대표팀 센터 박지수가 4일 오전 9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농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이스토리아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중국에 65-71로 패했다. 남북단일팀 코리아는 은메달을 획득한 뒤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