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박지현(19, 183cm)은 지난달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을 마치고 성인 여자농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소희(BNK), 신이슬(삼성생명) 등과 더불어 U18을 함께했던 친구들과 U19에서 재회, 세계9위 성적을 남겼다. 이후 일주일간 우리은행으로 돌아가 체력 훈련을 마친 그는 다시 성인대표팀에 합류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고민이 많이 되죠. 하지만 그게 다 ''행복한'' 고민 아닐까요."" 온화한 미소 속에 강렬한 에너지와 열정이 배어나온다. 2004년부터 무려 15년 간 상무 농구단 감독을 역임하며 ''KBL D-리그 158연승''의 위대한 업적을 쌓아온 아우라가 은연 중에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무대에서 낯선 선수들을 이끌고 도전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긴장감도 엿보였다.
“대표팀에서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하는데 언니들에게 보탬이 되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인천 신한은행 김연희(23, 187cm)가 12일 여자농구대표팀에 소집됐다. 오는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리는 2019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출전을 위한 최종 12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뽑혀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박스 아웃이나 몸싸움 등 모든 면에서 기본에 충실한 농구를 하겠다. 발전을 멈추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팀의 컬러가 빠른 공격과 강한 수비니까 열심히 준비해서 수비로 승부를 봐야 한다.” 우리은행 임영희 코치는 1999년 여름리그부터 신세계(현 KEB하나은행)에서 데뷔한 뒤 2009~2010시즌부터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우리은행에서 보낸 10년 동안 정규리그 360경기 중 단 3경기 결장했다. 2009~2010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6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총 220경기) 기록도 세웠다.
“빨리빨리 뛰어다니면서 다른 팀이 지칠 때 더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4.8%(1/21)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당연히 박지현(183cm, G)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노은서(176cm, F)와 유현희(171cm, F)를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