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꾸준히 경기에 나오기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가고 싶어요."" 2011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노현지는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든 중고참 선수가 됐다. 노현지가 8년의 시간을 지나치는 동안 소속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KDB생명이 도요타를 상대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구리 KDB생명은 13일(목)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펼쳐진 도요타와의 연습경기에서 구슬(3점슛 4개 포함 30점 7리바운드 3스틸), 노현지(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진안(17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71-59로 승리했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겨낸 이하은이 확실한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하은은 프로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간을 지나치고 있다. 평소 앓고 있던 신장 질환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했고, 이로 인해 이하은은 얼마 전까지 투병 생활을 했다. 프로 데뷔 5시즌째를 맞이해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던 이하은은 예상치 못한 투병 생활에 잠시 주춤했다. 지난 6월 5일이 되어서야 뒤늦게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대학농구리그 여대부를 호령했던 장유영이 프로 무대에서의 성공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대학 최고 포인트가드 장유영을 선발했다. 장유영은 지난해까지 수원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 센스 넘치는 패스와 침착한 경기 운영, 득점력을 앞세워 대학 무대를 호령했다.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비시즌을 지나치고 있는 이수연이 하나은행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나은행은 성공적인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심상치 않은 비시즌 행보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간 난제와도 같았던 유망주들의 성장을 단숨에 이뤄낸 모습이다.
서른 한살 백지은(KEB하나은행)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포워드 포지션의 백지은은 굴곡이 많은 선수다. 수련선수 생활을 이겨내고 프로(금호생명)에 입단했으나 방출을 당해 3년간 프로 경력이 중단된 아픈 기억이 있다. 23살의 늦은 나이에 대학(용인대)에 들어가 농구공을 놓지 않았던 백지은은 대학교 3학년이던 2013년 KEB하나은행에 지명돼 프로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