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은 전통의 명문이다. 프로 출범 이후 5번의 우승을 경험했으며 박정은, 이미선 등 여러 스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2019-2020시즌은 생각하기 싫었던 기억일 것이다.
발목 부상을 당했던 엄서이(19, 175.4cm)가 팀 훈련에 합류, 첫 비시즌을 보낸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를 악문 그는 2020-2021시즌 데뷔전을 바라보며 언니들과 훈련에 한창이다.
여자 프로농구 BNK의 가드 안혜지(23·사진)는 163cm의 키로 등록 선수 중 가장 작다. 지난 시즌 도움왕(경기당 평균 7.7개)에 오른 그는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연봉 3억 원, 4년 계약이라는 대박을 쳤다.
“정말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시즌이었다. 생각을 많이 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한다.” 정규리그 출전이 단 7경기에 그쳤지만, 작년 비시즌을 떠올린 김선희(23, 178cm)는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대한 각오가 더욱 다부지다.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 새 시즌을 위한 기지개를 켠다. 우리은행은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좋은 결과를 챙겼다. 시즌 전에는 봄 농구 자체를 걱정해야 한다는 시선이 주를 이뤘다.
오승인(183cm, F)은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 무릎 전방 십자인대 수술 경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술이 또 한 번 예정된 상황이었다. 우리은행의 선택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