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박다정이 벌써 프로 10번째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1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뽑혔던 박다정은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을 거쳐 2017-2018시즌에 우리은행에 왔다.
박혜진(178cm, G)은 현존 WKBL 최고의 선수다. 운동 능력과 승부 근성, 공격과 수비 모두 WKBL 최정상급이다. 2019~2020 정규리그 MVP 수상으로 5번째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게다가 4시즌 연속 연봉 1위. WKBL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4일.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은 서울 장위동에 위치한 연습체육관 코트에서 런닝 테스트를 받았다. 재활 중인 선수(김정은, 노은서)와 루마니아에 간 김소니아(176cm, F)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테스트에 응했다.
김해지(186cm, C)는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용인대를 졸업한 김해지는 높이만으로 대학 무대에서 위용을 발휘한 빅맨.
우리은행이 전지훈련을 앞두고 피치를 올리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장위동에는 파이팅 소리가 울렸다. 3시가 조금 넘어가면서 오후 훈련이 시작된 우리은행 선수들의 기합소리였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2019-2020시즌 조기 종료를 받아들여야 했던 WKBL 6개 구단은 5월부터 이미 한 달 동안 비시즌 훈련을 진행한 상태다. 출발점인 만큼 대부분의 구단은 기본적인 체력 및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