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농구단이 오는 7일 오후 1시 45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 가수 송하예의 시투와 하프타임 공연을 준비했다.
올 시즌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은 특별하다. 정규리그 4위 용인 삼성생명이 1위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농구만화 슬램덩크에서 북산은 전국대회 출전권을 걸고 능남과 지역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다. ‘풋내기’ 강백호의 슛연습을 3학년 주장 채치수와 부주장 권준호가 돕는다. 이때 권준호가 강백호에게 친 대사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부의 세계에서 패배를 너그러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원망과 후회 때로는 비난이 남을 법한 패배에도 패장들은 위로와 격려, 칭찬을 남기며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안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상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최근 10년간 국내 여자프로농구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양강 구도였다. 나머지 네 팀은 우승을 거드는 들러리나 다름없었다. 올해 용인 삼성생명이 그 아성을 한 차례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