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트레이드로 삼성생명에 합류한 박혜미. 그는 지난 시즌 박혜미는 벤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뒤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10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부산은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찾아 들었다. 가벼운 더위가 시작되는 6월 초, 부산 BNK 썸 여자농구단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2020-2021시즌. 모두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우승을 자축했지만 단 한 선수만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자신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 그리고 부상에 대한 자책으로 인해 그는 쓰린 마음을 애써 감춰야 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일 강원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배혜윤, 박하나, 윤예빈이 재활과 국가대표 소집 등으로 빠지면서 1992년생 김단비가 최고참이 되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삼성생명은 밝은 분위기 속에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 이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가족이 있는 캐나다로 떠났다. 이어 지난 5월 2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은 약 한 달간 임근배 감독을 대신해 김도완 코치의 지도하에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전지훈련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김진영은 한 단계 더 올라선 모습을 보였다. 29분 03초 동안 평균 8.7점 5.4리바운드를 남기며 일취월장이 어울리는 숫자와 함께 의미 가득한 한 시즌을 지나쳤다. 반전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두 시즌을 보낸 김진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