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는 지난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 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총 2명을 선발했다. 지난 5월 삼성생명, 하나원큐와의 삼각 트레이드로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준 BNK는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2라운드에서만 지명권을 행사했다.
동주여고를 졸업한 이윤미는 지난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청주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코트 안팎에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
부산 동주여고에 재학 중인 방보람(183.3cm, C)은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참가자 중 최장신이었다. 신체 조건만으로 6개 구단 관계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어필했다.
하지만 2021년 박신자컵은 많은 게 달라졌다. 도쿄 올림픽과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대회 일정이 앞당겨졌다. 장소 또한 통영으로, 박신자컵을 처음 개최하는 곳이었다.
BNK는 9일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무룡고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대표팀 차출과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BNK는 노현지, 김진영 등 8명으로 이날 경기를 소화했다.
하나원큐는 오프시즌에 에이스 강이슬을 KB스타즈로 떠나보냈다. 그의 팀 내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만큼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결국 팀 내 모든 선수의 스텝 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