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당시 첼시 리 사태와 관련해 하나원큐 역시 불행한 피해자라고 본다면, 하나원큐는 2012년 창단 이후 가장 불운한 역사를 걸은 팀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019~2020 시즌부터 정상일 감독과 함께 했다. 정상일 감독 체제 하에 무너졌던 기반을 되살렸다. 2020~2021 시즌에는 2017~2018 시즌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스몰 볼’이라는 컬러를 보여줬다.
2022-2023 WKBL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0월 30일 개막해 새로운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프시즌 동안 리그 최고의 스타 김단비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이적한데다 슈퍼루키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의 등장으로 흥밋거리가 줄을 잇고 있다.
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인천 신한은행-청주 KB스타즈의 개막전으로 출발하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는 작지 않은 변화와 마주한다.
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