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라운드 들어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엔 인천 신한은행이 리그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제압하는 이변을 만들어냈고, 용인 삼성생명은 주축 선수들의 시즌 아웃 여파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022∼2023시즌 여자 프로농구 기류가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달라졌다. 휴식 전까지 파죽지세로 1위 자리를 지키던 우리은행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두 시즌 만에 다시 봄 농구에 도전했던 용인 삼성생명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위로 밀려났다.
“선수들끼리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30일 ‘1강’ 우리은행을 잡고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가진 2022-2023시즌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WKBL) 5라운드 경기에서 74-72로 승리했다.
강팀의 조건은 한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산 우리은행의 최고 에이스는 단연 박혜진, 김단비. 한 명만 있어도 부러워 할 리그 최고 선수를 둘이나 보유했다. 그런데 30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어휴, (박)지수 무섭다.” 1강 우리은행을 연달아 꺾은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도 KB스타즈를 향한 경계심을 표했다. 괜한 엄살이 아니었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라운드 들어 보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2022~23 여자프로농구에서 이변이 나왔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이 중위권 인천 신한은행에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예상 외의 천적 관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신한은행은 1월 30일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4-7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