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프로농구(WKBL) 이적시장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줄줄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며 역대급으로 꼽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건 리그 최강 슈터로 꼽히는 강이슬(27)의 케이비(KB) 스타즈 이적.
오승인(183cm, F)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5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두 번이나 했지만, 큰 키와 스피드에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윤정(175cm, G)도 마찬가지였다. 팀의 성적도 그렇지만, 개인 출전 시간(2020~20201 : 12경기 평균 9분 57초)이 2019~2020 시즌(24경기 평균 14분 4초 출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
부천 하나원큐 가드 김지영이 특별한 경험을 했다. 김지영은 지난 1일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 출연, 행운의 번호를 뽑는 126대 ''황금손''이 되어 번호를 추첨했다.
부산 BNK 썸은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문지영(183cm, C)을 선발했다. 당시 유영주 BNK 감독은 “문지영이 BNK와 WKBL의 꿈이 되어줬으면 한다”며 문지영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2020년 10월 25일. 부산 BNK 썸은 인천 신한은행과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기적을 만드는 듯했다. BNK가 72-74로 밀릴 때, 김희진(168cm, G)이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3점을 성공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