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 여전사'' 김수연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프로 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김수연은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청주 KB스타즈에 합류한지 17년 만이다.
이소영 휴대전화에는 강이슬이 ‘강쓰리’로, 강이슬 휴대전화에는 이소영이 ‘여기이쏘영’으로 각각 저장돼있다. 이는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기도 하다. 종목이 다른 두 사람은 2013년부터 알고 지낸 ‘찐친’(진짜 친구)이다.
WKBL은 27일 ""부천 하나원큐가 강이슬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선수가 아닌 보상금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청주 KB스타즈는 강아정의 보상 선수로 엄서이를 지명했다""라고 발표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인한 보상선수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차 협상 기간 중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의 에이스 강이슬을 영입한 가운데, 하나원큐는 이에 대한 보상을 선택해야 했다.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김단비(31·인천 신한은행)의 목소리는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김단비는 현재 위경련과 부비동염으로 아프다. 26일 시작한 팀 훈련에 ''매우 이례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단비는 ""사실 시즌이 끝나면 꼭 한 번씩 앓는다. 이번에는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탈이 났다""며 아쉬워했다.
인천 신한은행이 내부 자유계약선수(FA)였던 이경은, 유승희와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 WKBL이 지난 25일 오후 발표한 협상 결과에 따르면 이경은은 계약기간 1년, 연봉 총액 1억 4천만원(연봉 1억 1천만원, 수당 3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