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오프시즌 자리를 비웠던 박혜진(33, 179cm) 29일 팀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박혜진은 아산 우리은행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200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그는 2012년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하나원큐의 목표는 두 자릿수 승을 기록하는 것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김도완 감독을 부임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성과는 빠르게 나타나 않았다. 시즌 초반 긴 연패에 빠지며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
지난 시즌 박지수(25)는 제 모습이 아니었다. 작년 여름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시즌 초반 결장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즌 중반 복귀했지만 바로 손가락을 다쳐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 했다. 2021-2022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청주 KB스타즈는 박지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5위(10승 2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말 한마디, 손짓 한 번에 반응이 쏟아지니 분위기가 금세 밝아졌다. WKBL은 30일 서울 청담동 베르사이유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6인 6색, WKBL 6개 구단 수장들의 특별한 출사표가 전해졌다. WKBL 6개 구단의 감독들은 30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특별한 출사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