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국(어차피 우승은 국민은행)’일까. ‘어우우(어차피 우승은 우리은행)’일까.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5일 개막되는 가운데 청주 국민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절대 2강으로 꼽히고 있다.
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여자 프로농구가 드디어 5일 개막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많은 13명의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 입으면서 각 팀들의 경기력이나 전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여기에 각종 부상을 딛고 재활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하는 기존 주전들의 정상적인 합류가 가장 중요한 요인임은 물론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모두의 예상을 깬 성과였다. 두 시즌 모두 개막 전부터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 혹은 ‘최하위 후보’로 꼽혔기 때문. 하지만 2019~2020시즌에 부임한 정상일 전 신한은행 감독이 ‘강한 수비’와 ‘빠른 농구’라는 틀을 잘 만들었고, 2021~2022시즌에 부임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디테일을 가미했다.
2021-2022시즌 김완수 감독 부임 첫 해 KB는 창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부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KB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라이벌 우리은행을 완파하고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당연히 그들의 독주가 길어질 것처럼 보였다.
날이 쌀쌀해지며 어느덧 WKBL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썸과의 개막전으로 출발하는 새 시즌, 더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는 사소한 팁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