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근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8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자극도 많이 받았고, 언론에서도 ‘신한이 압도적으로 우위다’라는 말이 많아서 더욱 그랬을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막판 폭발적인 외곽슛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박정은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로 이기고 싶었다""면서
킴벌리 로벌슨과 박정은이 4쿼터서 폭발한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4시즌 연속해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하고 있다. 4년째를 맞는 지긋지긋한 라이벌 열전이지만 대결 구도는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자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하은주 공포’로 상대를 위압하고 있다.
정선민(36·신한은행)은 ‘바스켓 퀸’이다. 슛과 리바운드는 기본. 어시스트 능력까지 발군이라 여자프로농구에서 그를 뛰어넘을만 한 선수가 없다. 그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농구센스와 철저한 분석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