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미쯔비시의 연습경기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박정은이었다. 평소였다면 슛 연습을 하고 있어야 하지만, 이 날은 골밑에서 어린 선수들이 슛 연습을 하는 동안 볼을 잡아주고 있었다.
“운동 시작 한 이후로 이렇게 운동 힘든 건 처음이에요.” 운동을 마친 선수들이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외친 말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선수들은 많은 훈련양을 몸으로 보여주기라도 하듯 모두 홀쭉해진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다음 시즌 키워드로 세 선수를 뽑았다. 박혜진, 이승아, 양지희가 그 주인공들. 박혜진과 이승아는 20대 초반으로 일찌감치 유망주로 분류됐던 반면, 양지희는 팀의 주축선수이면서도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었다.
신세계 농구단이 해체한지 2달여가 흘렀다. 여전히 신세계 선수단의 뚜렷한 앞날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WKBL은 신세계 해체 후 인수 기업을 찾아 나섰고, 이사회를 거쳐 신임 총재를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아직 바뀐 건 없다.
은퇴 위기에 처했던 김유경(23, 신한은행)이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신한은행과 연봉협상이 결렬된 김유경은 보류선수로 분류됐다. 신한은행은 최근 몇 년간 발목 부상으로 고생한 김유경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김유경은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의지가 있었다.
WKBL이 올 시즌 소속팀과 계약이 불발된 13명의 선수 신분을 공시했다. 선수 명단에는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KB스타즈 정선민을 비롯해 삼성생명의 혼혈선수 안드레아 켈리와, 김민경, 우리은행 신정아 등 13명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