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홈에서 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에 80&\#8211\;53으로 승리하고 홈 16연승과 함께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25승 6패로 선두 유지. 반면 삼성생명은 4연패에 빠지며 15승 16패가 됐다. 5할 승률이 무너졌다.
“32점 넣은 건 몰랐는데요.”(김단비) “2점 넣은 건 잘 기억하죠.”(최윤아) 신한은행은 9일 삼성생명전서 이견이 없는 27점차 대승을 따냈다. 누가 보더라도 완벽한 승리였다. 김단비의 득점이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간 컨디션이 저조했던 김단비는 이날 32점을 넣으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최윤아도 2점에 그쳤지만,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공헌도가 높았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소속팀의 하은주(29, 202cm)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강력 추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삼성생명과 홈 경기서 80-5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5승 6패를 기록, 2위 KDB생명과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싱거운(?) 분위기로 흘러가던 여자프로농구가 다시 순위 경쟁으로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엔 KB스타즈가 있다. KB는 8일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신한은행 외에 5연승을 기록한 팀은 KB가 유일하다. 그만큼 페이스가 좋다. 전반전까지 1점차 승부를 펼친 KB는 3쿼터 상대 실책 유발에 이은 득점이 성공하더니 4쿼터 변연하, 박선영의 소나기 3점포로 경기를 접수했다. 위기관리 능력에서 한 수 위를 선보인 KB였다.
KB의 상승세가 무섭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KB가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시즌 5연승을 달렸다. 청주 KB스타즈는 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73-60으로 승리했다.2쿼터까지 1점차의 팽팽한 승부를 펼친 KB는 후반 들어 변연하, 박선영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KB는 변연하가 19점, 정선민이 15점, 정선화가 12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후반 급격히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여자농구의 명가 삼성생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삼성생명의 두 기둥이라 볼 수 있는 이미선과 박정은이 부상으로 잠정휴업을 한 상황. 이미선과 박정은이 부상으로 인해 함께 뛰지 않은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기둥 두 개가 흔들리다 보니 삼성생명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시작은 이미선이었다. 이미선은 지난 12월 21일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났다. 병원 진단은 전치 4주. 발등뼈가 벌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2월 초반인 현재까지도 이미선은 코트에서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