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 시즌 만에 팀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우리은행은 26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63-51로 승리,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춘천 우리은행이 확실히 강팀의 반열에 올라선 것 같다. 일찌감치 주전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3쿼터 중반까지 9점을 뒤졌으나 전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안산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48)이라는 큰 그늘 아래서 우승을 밥먹듯 했던 그들은 지난 봄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다. 둘은 시즌 뒤 ‘레알 신한’의 화려함과 평온함을 박차고 나왔다. 함께 뜻을 모아 도전을 선택했다.
“오늘 경기는 제가 작전을 펼쳤기 보다는 선수들이 잘해줬다. 한때 9점차까지 벌어지는 점수였는데, 고비를 이겨낸 거니까. 우리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이제 좀 아는 것 같다.”
춘천 우리은행은 26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임영희(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티나 톰슨(17점 12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신정자(14점 13리바운드), 빅토리아 바흐(14점 14리바운드)가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63-51로 물리치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팀을 승리로 이끈 위성우 감독의 첫마디이다. 춘천 우리은행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를 바탕으로 63-51, 12점차의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