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김영옥(38)이 동갑내기 정선민(38)의 중국 진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지난 4월 은퇴한 정선민은 15일 중국여자프로농구(WCBA)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평균 16.2점 5.9리바운드 2.6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낼 정도로 아직 기량이 녹슬지 않은 정선민은 결국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여랑이’ 여자농구대표팀이 5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냉정했다. 아쉽지만 이제 미래를 기약해야 할 때다. 여기 한국여자농구의 희망 신재영(20세/가드/172cm)이 있다. 신재영은 지난해 루이지애나대학(University of louisiana at monroe, ULM)에 입학하며 한국여성 최초로 NCAA 디비전1 무대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한국인이 NCAA 디비전1에 진출한 것은 최진수(前매릴랜드대학)이후 신재영이 두 번째다.
은퇴한 ‘바스켓퀸’ 정선민(38)이 중국여자프로농구(WCBA)에서 뛴다. 정선민은 중국여자프로농구 산시 신루이 팀에 입단해 2012-2013시즌을 뛴다. 2011-2012시즌을 마지막으로 KB국민은행에서 은퇴한 정선민은 프로 통산 우승 9번, MVP, 득점왕 7회, 트리플더블 13회를 기록했고, 국내선수 최초로 WNBA(미국여자프로농)에 진출한바 있는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여자대표팀의 일본전 참패는 많은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그 동안 일본한테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한다는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 됐었고, 실력에서도 언제나 우위를 점했다. 그런 일본에게 올림픽 진출 길목에서 가로막힌 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충격이다. 경기 후 농구인들은 밤잠을 설쳤다며 통탄의 분위기를 전했다.
구리 KDB생명과 조모 팀과의 연습경기. 체육관 한 편에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지난 6월 보류선수로 분류됐던 김유경이었다. KDB생명은 보류선수가 된 김유경에게 손길을 내밀었고, 김유경은 극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구리 KDB생명이 10일 일본 조모팀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재활 중인 신정자, 이경은, 원진아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기에 출장했다. 이옥자 감독은 경기 초반만 해도 선수들에게 연신 박수를 쳐줬다. 이기고 있어서가 아니었다. 지고 있어도, 실책이 나와도. 선수들의 플레이가 예정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